[해양캐스터]
요즘 걱정스러운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바다가 잔뜩 성이 났는데요,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해안이 이 하늘색 부분이고요.
이곳은 10일을 기준으로 발효 될 곳입니다. 결국, 동해 중부 전 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상에 바람이 휘몰아칠 거라는 건데요. 이런 악한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쪽엔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겠고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까지 바다를 공격하겠습니다.
예상대로 낚시는 언감생심입니다. 특히 남쪽은 바르게 서있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고요.그 밖의 해역도 낚싯대가 세차게 흔들리겠습니다.
황해 먼저 살펴보면 남부 해상에 짙은 안개가 깔리겠고요. 파고가 상왕등도에서 1.8m,하조도에서 1.7m까지 높게 예상됩니다. 게다가 강풍도 불어오겠습니다.
남해안은 태풍 때와 비슷한 파도가 치겠습니다. 4에서 6m까지 매우 높겠는데요. 게다가 오전까지 동부 먼 바다에는 바람이 무려 초속 22m까지 불면서 발걸음을 딛기 힘들겠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짙은 안개와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까지 바다를 괴롭히니까요. 안정 될 때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동해역시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출조 어렵겠는데요. 파고가 2.5m까지 높겠고 바람도 초속 15m까지 세차게 불겠습니다. 또, 밤까지 비가 이어져서 가시거리도 짧겠습니다.
제주역시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겠고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치겠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날에는 실내 낚시 즐기시는 게 좋겠죠.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정재경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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